러시아 해커 조직 랜섬웨어 공격에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해커 조직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져 이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은 자국민과 중요 시설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레빌이 지난 5월 육류가공업체 JBS 미국 지사도 공격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세야에 이어 러시아 해커 조직이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해킹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랜섬웨어 조직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가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확대되는 랜섬웨어 공격에 계속 개입하겠다는 의지도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