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되면서 군인들의 휴가도 제한된다.
국방부는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각 부대에 강화된 ‘군 내 거리두기’ 지침을 전날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오는 12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수도권 지역 내 부대 장병들의 휴가, 외출, 면회 등은 일제히 통제된다. 다만, 4단계가 적용되지 않은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장성급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달라진다.
또 전 부대 외출을 통제하되, 비수도권은 장성급 지휘관의 승인이 있으면 최근 7일 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한해 허용된다.
외박, 면회도 모두 통제하며 간부의 경우 기본 일상생활 외 일과 후 외출·이동도 막힌다.
사적모임은 연기 또는 취소, 종교활동은 온라인으로, 행사·방문·출장·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필요하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화하도록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군 내 확진자도 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신규 확진자는 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24명으로 집계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