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하는 가운데 유관중 시합을 추진하던 후쿠시마에서도 관람객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힘든 결정이었다”면서도 “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일본은 후쿠시마에서 이번 올림픽 처음으로 채택된 소프트볼 경기를 추진하는 등 도쿄올림픽을 이용해 원전 사고의 피해를 극복했다는 식의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했지만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게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