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 공원에서 지난 10일 새벽(현지시간) 원인 불명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란 IRN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발이 테러에 의한 것인지 사고인지도 불확실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IRIB 본사 인근 멜라트 공원에서 이날 새벽 1시께 폭발이 발생했다.
하미드레자 고다르지 테헤란 부시장은 “단 한 번의 폭발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란 국영TV는 폭발물이 섬광과 큰 소리를 내며 폭발하는 수류탄이라고 보도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여러 대의 소방차가 현장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란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민감한 군사 및 핵 시설들이 공격의 타깃이 돼 왔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 프로그램 관련 시설 및 이란 과학자들을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해당 주장을 부인하지도 인정 하지도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