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3년까지 ‘공공 사물인터넷(IoT)망’을 서울 전역에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 IoT망이 조성되면 도시 전역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교통 △안전 △환경 △보건 △시설물 △방범 △재난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IoT 센서를 활용한 상수도 원격 검침, 전통시장 전력 모니터링을 통한 ‘IoT 화재 감지’ 등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안전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망이 구축되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간 데이터 상호 전송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향후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도 데이터를 제공해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oT망은 올해 안에 서울 전역에 구축되고, 시청 내에 운영 플랫폼이 조성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전체의 사물인터넷망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