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1%p 오른 41.1%
민주당, 3.3%p 오른 32.9%…동반상승
국민의힘은 37.1%…3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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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8주 만에 40%대로 올랐다. 민주당도 동반 상승하며 30%를 회복했다.
12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1주차(7월5일~9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1%포인트 높아진 41.1%(매우 잘함 23.1%,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4.9%(잘못하는 편 15.8%, 매우 잘못함 39.1%)로 3.2%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4.0%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3.8%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밖 흐름을 유지했다.
긍정 평가는 지역별로 인천·경기(4.1%p↑), 부산·경남(4.0%p↑), 대구·경북(3.8%p↑), 호남권(3.4%p↑) 등에서 나란히 올랐다.
30대(13.5%p↑) 상승도 두드려졌다. 이밖에 60대(4.6%p↑), 여성(4.2%p↑), 무당층(9.1%p↑)·정의당 지지층(4.6%p↑), 진보층(5.4%p↑)·중도층(2.5%p↑) 등에서 올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6.0%p↑)·무직(3.8%p↑)·노동직(3.5%p↑)·가정주부(3.4%p↑)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부정 평가는 20대(3.9%p↑), 무당층(9.0%p↑)·열린민주당 지지층(4.2%p↑), 보수층(1.8%p↑), 농림어업(11.0%p↑)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부산·경남(7.1%p↑), 충청권(2.2%p↑), 남성(1.2%p↑), 50대(3.8%p↑), 보수층(2.4%p↑), 무직(7.3%p↑)·학생(6.6%p↑)·자영업(3.7%p↑)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인천·경기(3.0%p↓)와 서울(2.1%p↓), 여성(2.3%p↓), 30대(4.2%p↓)·40대(2.5%p↓), 진보층(3.2%p↓), 노동직(4.6%p↓)·사무직(4.5%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호남권(6.4%p↑)과 인천·경기(5.4%p↑), 대구·경북(5.3%p↑), 여성(5.1%p↑)·남성(1.5%p↑), 30대(12.1%p↑)·60대(5.1%p↑)·20대(2.9%p↑), 진보층(2.9%p↑)·중도층(2.5%p↑), 사무직(6.9%p↑)·학생(5.9%p↑)·무직(5.7%p↑)에서는 상승했다. 충청권(1.4%p↓)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호남권과 진보층, 여성, 30대 등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 흐름을 보이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시에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되는 등 다시 코로나19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과 각 정당의 대응 등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1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9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