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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국민 10명 중 7명 “잘했다”

입력 | 2021-07-12 08:57:00

© 뉴스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 따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는 것과 관련해 12일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YTN의뢰,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27명 접촉, 500명 응답)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해 응답자의 71.9%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25.7%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은 2.5%였다.

대부분 권역에서 방역당국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광주·전라 거주자의 87.6%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76.0%), 대전·세종·충청(70.8%), 인천·경기(70.5%), 서울(68.6%)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는 60.1%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도 방역당국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봤다. 30대(75.9%), 20대(74.3%), 50대(72.7%), 40대(71.4%), 70세 이상(68.2%), 60대(67.9%)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다만 이념성향과 지지정당별로는 평가가 갈렸다. 진보성향자는 대부분(92.4%) 잘했다고 평가했고 보수성향자는 절반 정도만(52.8%) 긍정적으로 봤다. 중도 성향자는 66.1%가 긍정, 32.3%가 부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 91.4%, 국민의힘 지지자 47.3%, 무당층 75.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고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