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46명 중 44명 결과 나와…36명 음성 판정
프로축구 성남FC의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구단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단 총 46명 중 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8명(선수 2명·스태프 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2명은 금일 오전 검사를 받고 결과 대기중이다. 선수단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사무국 직원 및 지원 인력도 전원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당 구단은 방역당국, 지자체 및 연맹과의 협력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더 이상의 확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는데, 훈련 마지막 날 A코치와 스태프 B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가 검사 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에 11일부터 나머지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A코치가 가장 먼저 확정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수가 늘면서 K리그1 경기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남은 올해 코로나19로 14~17라운드 4경기를 연기한 바 있다.
성남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상대 팀이었던 FC서울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와 경기가 미뤄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