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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에 직장인 절반 이상 “여름휴가? 글쎄”

입력 | 2021-07-12 10:18:00

사진=GettyimagesBank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가운데, 직장인들 10명 중 4명만이 여름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 최근 남녀 직장인 77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를 간다’고 답한 직장인은 4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8%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41.1%는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조사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19년 동일 조사에서는 69.7%의 직장인이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금년 조사에 비교해 27.5%포인트 높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여름휴가 가기를 꺼리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한편 여름휴가를 계획했다고 응답한 이들 중 2박 3일은 46.8%, 1박 2일은 34.6%로 대부분 짧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선호 지역은 ‘바닷가’ 근처가 많았다. 제주도와 부산이 공동 1위에 올랐으며 강릉, 여수, 속초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여름 휴가를 보내는 방식으로 ‘충분히 자고 쉬는 휴식 여행’을 가장 많이 택했다. 특히 20대 42.4%, 30대 68.5%, 40대 이상 26.7% 등 전 연령층에서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다만 그다음으로 20대는 맛집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미식 여행(19.8%)을 우선시했고, 30대 13.0%와 와 40대 이상 6.7%는 ‘주변 명소를 탐방하는 관광 여행’을 선호하는 차이를 보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