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오른쪽)이 1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News1
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등록을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회를 꾸린다.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정책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대리접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실장은 “지금 후원회장님을 좋은 분을 모시기 위해 여러 후보를 묻고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며 “윤 후보자가 존경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분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장을 포함해 후원회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다”며 후원금 모금 방식은 “일반적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캠프 인선을 본격적으로 구성하나’는 말에 “그렇다”면서도 “작지만 효율적 캠프를 구성하겠다는 후보자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크지는 않게 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외적으로 공개된 공식 캠프 인원은 이 전 실장 이외에 공보라인인 이상록 대변인과 최지현·김기흥 부대변인, 우승봉 공보팀장, 장경아 팀원 등 5명이 전부다.
정책과 관련해선 “정책은 각계 전문가, 그리고 후보가 큰 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실용적이고 시장친화적인 방식을 통해 정책이 마련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에 대해선 “윤 후보자가 지난번에 밝혔듯이 9개 생각이 틀려도 1개 생각이 정권교체에 동의하면 누구라도 만나서 같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맥락에서 보시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며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예비후보 등록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