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있는 정부 만들잔 뜻…이준석, 낡은 진영논리"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감세론’과 ‘작은 정부론’이 일맥상통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동시감세 정책을 두고 ‘작은 정부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주장으로 역풍을 맞은 이 대표가 ‘작은 정부론’을 다시 꺼내들며 박 의원이 주장하는 ‘감세’를 연관짓자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어 “법인세와 소득세의 동시감세로 경제성장을, 경제성장을 통한 세수의 증대로 복지의 확대를 추구하는 것이 제가 말하는 것”이라며 “동시감세는 작은 정부를 위한 것이 아니고, 실력있는 정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정부론에 따라 부처를 폐지하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주장은 여전히 진영논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진영논리를 넘어서는 ‘발상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 박용진은 그런 발상전환의 정치를 하고자 한다. 내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을 진영이라는 낡은 틀에 끼워맞추려는 시도는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