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24명으로 3일연속 13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김동주기자 zoo@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에도 전국에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03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21명보다 18명 줄어든 수치다. 주말,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날까지 이어져 지난주 평일보다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이 674명(74.6%), 비수도권이 229명(25.4%)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을 기록하며 최근 6일 간 매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추세로는 1주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단계인 4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