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각층마다 설계되는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
층간소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음저감설계를 갖춘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은 4만2,250건으로 이는 2019년 2만6,257건보다 61%나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며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갈등이 더욱 빈번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폭행 같은 크고 작은 사건이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층간 소음갈등에 대한 우려는 증폭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층간소음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건축구조 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효과적인 소음저감을 위해서는 벽식 구조부터 기둥식 무량판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골조가 벽과 바닥 판(슬래브)로만 이루어져 있는 벽식 구조는 소음이 벽을 타고 전달되기 쉽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공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 공급하는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지상 8~48층에 전용면적 165~187㎡ 총 160실 규모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식 무량판 구조로 설계해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한다. 기둥식 무량판 구조는 슬래브에 발생하는 하중이 곧바로 기둥을 타고 바닥에 전달되어 지반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방식으로, 중량충격음 분산에 효과적이다.
이와 더불어 슬래브 두께를 300mm로 시공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무량판 구조 기준인 180mm의 1.6배이며, 벽식 구조 기준인 210mm도 웃도는 두께다. 동시에 3.15m의 높은 층고를 선보이고 있어 소음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까지 잡았다는 설명이다.
‘욕실 층상 배관’공법으로 화장실 소음 또한 해결했다. 욕실 배관을 콘크리트 바닥이 아닌 벽면에 묻는 이 공법은 수리가 수월하고 배관수명까지 늘릴 수 있어 ‘화장실의 혁명’이라 불린다. 창호도 특별하다. 24mm의 복층 로이(low-e)유리를 사용해 소음과 단열을 해결했다.
실내 공간에도 신경을 썼다. 오픈 발코니가 각실마다 제공돼 내부에서도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누릴 수 있으며, 7~8명의 인원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으로 설계된다. 유럽산 대형 세라믹 아트월, 외산 포세린 타일 바닥, 세라믹 식탁, 유럽산 유색수전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생활에 품격을 더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까지 제공한다.
단지에는 호텔식 로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하이엔드 라이프 및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각 실마다 현관 바로 앞에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홀을 제공하고, 실당 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2.5~2.6m의 광폭 주차장도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의 분양홍보관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일대에 들어서며, 100%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