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 상금 2000만 원·인턴십 지원 스누피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 올해 피너츠 원작자 100주년 다음 달 31일까지 접수
유니틀로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포스터
유니클로는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UT 그랑프리(UT Grand Prix)’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콘테스트 주제는 1950년대 미국에서 연재를 시작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피너츠다. 다음 달 31일까지 전 세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유니클로는 유명 게임이나 영화, 만화 캐릭터, 팝아트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그래픽 티셔츠 ‘UT(UNIQLO T-shirt)’를 선보이고 있다. 2005년부터는 티셔츠를 캔버스 삼아 연령과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창의성과 재능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디자인 콘테스트(UT 그랑프리)를 개최했다. 마블과 닌텐도, 포켓몬 등 유수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다채로운 UT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콘테스트 주제는 피너츠 원작자 찰스 M. 슐츠(Charles M. Schulz)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했다고 한다.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과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원작의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을 모집한다. 1950년 처음 신문에 연재된 피너츠는 이후 대중문화 역사에 큰 획들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 찰리브라운과 스누피를 비롯한 모든 등장인물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