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에도 속출하면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 또 다시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88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증가한 수치다. 주말,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이 10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 수치인 1378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1150명을 기록하며 최근 1주일 간 매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