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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주행’ 현대차 로보셔틀, 세종시 달린다

입력 | 2021-07-14 03:00:00

차 스스로 상황 판단 레벨4 수준



다음 달부터 세종시 일대에서 운행할 ‘로보셔틀’ 차량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호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세종시에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 ‘로보셔틀’로 목적지가 각기 다른 여러 인원이 합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교통수단이다. 현대차는 승합차 쏠라티 11인승을 개조한 차량에 자체 개발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중 일부를 적용해 8월 9일∼9월 30일 세종시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벌인다.

정부세종청사∼국립세종수목원 6.1km의 20개 버스 정류소 구간을 운행하는 로보셔틀은 승객의 호출과 목적지를 AI가 분석해 필요한 정류소에만 정차한다. 레벨4는 사람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변 상황을 판단해 움직이는 수준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