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이부진-이서현, 삼성생명 대주주로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등 6개 그룹이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이 그룹들은 출자 관계, 자산과 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소속 금융사 중 대표 금융사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다음 달 13일까지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 등 6개 그룹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감독에 관한 법률’상 지정 요건에 해당해 ‘2021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룹 소속 금융사들의 자산 합계가 5조 원 이상이며 여수신업, 금융투자업, 보험업 중 2개 이상의 업종을 영위할 경우 해당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회사들은 대표 금융사를 선정해야 하며 내년 1월 14일부턴 자본적정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평가해야 한다. 또 50억 원이 넘는 내부 거래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등도 공시해야 한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