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9] 0-1 뒤진 전반엔 이동경 동점골 16일 佛과 마지막 올림픽 평가전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엄원상(광주)이 13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강호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겼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거뒀다. 도쿄 올림픽 개막을 10일 앞두고 펼쳐진 평가전에서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강팀과 당당히 맞서 메달 희망을 밝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13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간판스타 이강인과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 권창훈을 벤치에 앉혔고, 이적 문제로 올림픽 출전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김민재는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린 이동경(울산)이 텅 빈 관중석을 향해 손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올림픽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