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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김보라, 8년 연애 끝 결혼…‘와카남’에서 신혼 일상 공개

입력 | 2021-07-14 01:35:00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 뉴스1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가수 팀과 김보라 부부가 신혼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서는 8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팀-김보라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감미로운 발라드곡 ‘사랑합니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조 발라드 왕자 팀의 5개월 차 신혼 일상이 공개됐다. 팀은 직접 꾸민 깔끔한 신혼집에서 분리수거와 커피 내리기로 하루를 시작했다. 아내 김보라는 팀에게 “왜 멋 냈어? 양치했어? 휘파람 불어?”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교회에서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는 두 사람은 함께 아침 기도를 하며 시선을 모았다. 기도가 끝난 뒤, 김보라는 재택근무를 이어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운영하고 있다고. 팀은 “8년 전부터 앞서갔다”며 아내의 사업 수완을 뽐냈다.

김보라가 업무에 집중한 사이, 팀은 음악 장비들이 가득한 자신만의 작업실 방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불러 여전한 음색을 자랑했다. 이어 주연으로 열연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합작드라마 ‘사랑해, I love you…’를 시청했다.

팀은 “많이 힘들었고, 어두운 상태였는데 만날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라며 김보라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언젠가 찾아올 소중한 아이를 위해 고강도 운동으로 체력을 다졌다. 팀은 김보라와 고강도 서킷 트레이닝을 함께하며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좋더라”라고 밝혔다. 원래 운동광이었다는 김보라는 즉석에서 펼쳐진 팔씨름 대결에서 왕좌를 차지하기도 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저녁을 준비하는 팀의 뒤에서 김보라는 팀을 향한 칭찬 댓글들을 읽어주며 팀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었다. 5형제 중 넷째라는 팀은 2세 계획을 5명까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지만, 나이를 생각하라는 아이의 말에 “미안합니다”라고 빠르게 사과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팀이 준비한 튜나캐서롤, 스테이크와 함께 두 사람은 8년 연애 중 위태로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팀은 계속된 우울감에 대인기피증과 불안장애를 함께 겪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하며 “버티고, 척하고 애써 감사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독이 됐다”고 털어놨다.

‘사랑합니다’ 성공 후, 분쟁에 휘말리기도 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던 팀은 당시 2년 넘게 교제하던 김보라를 두고 홀로 하와이 행을 결심했다고. 당시 김보라는 “(팀에게)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헤어지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었다”며 팀의 마음을 위로했고, 팀은 그런 김보라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하와이에서 돌아온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팀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평생 끼고 다니던 색안경이 벗겨진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팀은 김보라에게 눈물로 사과하며 “너라는 여자가 새롭게 보인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를 만나줄 수 있겠냐”고 고백했다고. 더불어 팀은 아이유 ‘밤편지’를 부르며 8년 연애 처음으로 “사랑한다”라는 말과 함께 청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팀의 형, 김보라의 오빠 등 네 사람만이 참여해 언택트 결혼식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긴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TV조선 ‘와카남’은 경제력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 미묘하게 달라진 가족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