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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현대서울, 압구정 갤러리아서도 확진

입력 | 2021-07-14 03:00:00

백화점發 감염 확산 이어져
서울시 “대형 유통업체 선제검사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대형 백화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각 자치구에 대형 유통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검사를 요청했다.

1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화점 측은 해당 매장 등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9일 화장품 매장 직원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음 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후 1000여 명의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해 13일 3명이 새로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첫 확진자와 이날 나온 추가 확진자가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도 의류매장 직원이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은 백화점 휴무일이라 백화점 측이 곧바로 방역 조치를 한 뒤 의류매장이 있는 층 전체를 폐쇄했다. 현재 이 층에서 일하는 직원 380여 명의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검사를 마친 250여 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다른 층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