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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직원 코로나 전수검사한다

입력 | 2021-07-14 03:00:00

여의도 감염 확산에 선제 대응
정점식, 현역 의원 3번째 확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국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진이 실시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국회가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13일 국회 내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16일까지 국회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관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국회의원을 포함해 국회 내 상주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코로나19 대책본부 관계자는 “방역 당국의 전수검사 권고에 따라 여야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며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모든 교섭단체 소속 직원들이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15, 16일 이틀 동안 국회 내 6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선별검사소 한 곳당 하루에 검사가 가능한 인원은 1000명 수준이다. 국회 관계자는 “각 부서 책임하에 전원 검사를 받고 구체적인 내용은 영등포보건소와 협의해 추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민주당 이개호, 안규백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야당 의원으로는 처음이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