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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50대 백신 예약 이번주 재개하나…질병청 오늘 긴급브리핑

입력 | 2021-07-14 07:39:00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뉴스1 © News1


확보한 물량이 소진돼 중단된 만 55~59세(1962~1966년생) 백신 사전예약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한 방송에 출연한 뒤 “50대 후반이 대상인 코로나19 백신 예약을 이번 주에 하도록 앞당겨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에 진행하는 긴급브리핑에 해당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14일 오전 10시 정은경 청장이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정 청장은 브리핑에서 50대 예방접종 사전예약 관련 사항을 발표한다. 추진단은 “상세한 사항은 내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55~59세 35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받을 예정이었으나, 12일 오후 3시 30분까지 185만명분의 사전 예약을 받고 일시 중단 결정을 내렸다.

50대에게는 모더나 백신이 접종되는데 정부가 확보한 물량에 대한 예약이 끝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사전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백신 도입과 의료기관의 접종 일정, 접종 물량을 최대한 고려해 예약을 받았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추진단은 55~59세 167만4000여 명의 접종예약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12일 밝힌 바 있다. 19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된 50~54세의 사전예약도 함께 진행된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못한 55~59세 대상자 167만여명과 당초 예정된 50~54세 대상자들이 사전예약에 몰리면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