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솔아 작가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최선의 삶’(감독 이우정)이 8월 개봉힌다.
영화 ‘최선의 삶’은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 세 명이 더 나아지기 위해, 기꺼이 더 나빠지고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그렸다.
‘송한나’, ‘옷 젖는 건 괜찮아’, ‘애드벌룬’,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등 단편 영화를 통해 주목 받은 이우정 감독이 각색과 감독을 맡았다.
이우정 감독은 “인물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이야기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힘을 느꼈고, 그 힘을 빌려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마라톤을 뛰는 기분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영화화 소식과 함께 일찌감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최선의 삶’은 개봉에 앞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 CGK&삼양XEEN상 2관왕에 오르고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했다. 또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 차례로 초청됐다.
‘최선의 삶’ 속 열여덟 세 친구 강이, 아람, 소영 역은 각각 방민아, 심달기, 한성민이 맡았다. 방민아는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에 회오리가 쳤다. 강이에게서 나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페르소나-키스가 죄’ 등을 비롯 다수의 독립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심달기는 기꺼이 최선을 찾는 열여덟 아람으로 변신한다. 그는 “언제나 마음 속에 아람을 떠올리며 아람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연기했다”고 전했다.
첫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이우정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연출, 세 배우들의 호흡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우리에게”라는 문구는 학교와 세상에서 다양한 감정, 상황들과 마주하는 열여덟의 강이, 아람, 소영의 모습과 어우러져 세 친구가 펼쳐 나갈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궁금케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