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청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청와대 근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청와대 행정관 1명이 배우자의 발열 증상으로 재택근무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오늘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즉각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한 출입제한, 방역 조치를 하고 동일 공간에서 근무한 전 직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른 추가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기자실인 춘추관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청와대 건물이 폐쇄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대통령 일정과 관련한 출입 기자들의 현장 취재는 청와대 전속 취재로 대신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