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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유전병으로 100% 죽는다 진단 받아”…부친과 동생도 숨져

입력 | 2021-07-14 14:23:00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유전병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1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EBS 교양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힘들었던 과거 경험을 거울삼아 같은 아픔을 겪은 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기범은 선천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유전병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질병으로 아버지와 남동생을 떠나보낸 그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찾은 병원에서 ‘이미 병이 진행됐고 이대로면 100% 죽는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두 번의 심장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두 번째 수술 당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한기범은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갚기로 결심하고 자선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