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 시스템-뉴스1 DB
지난 12일 55~59세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첫날 새벽 80만명이 몰린 것으로 언론이 보도한 데 대해 정부가 이 인원 전부가 예약을 위해 접속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서버장애라고 표현한 것도 사실상 없었으며 네트워크 문제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14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우진 시스템관리팀장은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사전예약시스템 운영하던 중에 발생된 장애유형은 엄밀히 서버 문제라기보다 네트워크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예약할 때 인증을 본인인증으로도 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로도 할 수 있는데 각각의 방법에 따라 예약이 정상적으로 된 분도 꽤 있고 안된 분도 있었다”면서 “시스템장애라 하면 주로 서버 장애를 말하는데 특정 시점에 예약하려는 사람이 전부 실패해야 (서버장애라고) 한다”며 이번 경우는 서버 장애가 아니라고 추정했다.
정 팀장은 “80만명이 대기인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그 시간대에 예약한 분들은 2만~3만명 정도다. 즉 접속을 시도한 총 인원은 80만명이지만 실제 예약을 진행한 것은 그렇게 많은 비율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예약하고 싶었으나 못한 분도 있겠지만 80만이란 숫자가 실제 예약하기 위해 접속한 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네트워크 문제점으로 보안장비가 적합하게 처리했느냐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사전예약시스템에 몇 십만명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는 현존하는 장비로는 이를 버텨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