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적용할 방역지침 결정 계획
14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차량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일주일가량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와 관련)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당분간 환자는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거리두기를 강화하게 되면 (효과가)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12~14일 정도 걸린다”며 “2주만 같이 노력하고 고생을 감내하면 2주 뒤에는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통제관은 “다음 주 초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관계부처, 생활방역위원회 위원, 전문가들과 같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방역지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