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에서 14일(현지시간) 버스가 폭발해 중국인 9명을 포함한 1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1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신을 인용, 이날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 지역에서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를 태운 버스가 폭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들은 버스를 타고 코히스탄 댐 건설 현장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다.
아울러 사망자 가운데는 중국인들을 보호하는 보안인력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론마다 다르게 보도했다.
AP통신은 중국인 6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로이터는 중국인 9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공격’으로 규정해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당국에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을 엄중하게 처벌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자오 대변인은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내 중국인과 기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수행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국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