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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직원이 술에 취해 도시철도 역에 있던 여성을 도아주겠다며 집까지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부산교통공사 직원 2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도시철도 역 안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을 보고 접근한 뒤 ‘도와주겠다’며 여성을 부축해 집까지 따라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A 씨가 회사에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경찰도 통보를 하지 않아 내용을 몰랐다”며 “기소가 이뤄지면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