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의 로봇수술 장면. 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이달 들어 로봇수술 1000건(례)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4월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한 지 3년여 만이다.
병원 관계자는 “중부권에서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로봇수술 실적을 기록하면서 로봇수술 메카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3차원 카메라를 통해 입체감 있는 화면과 10배 이상 확대된 시야를 제공받는 데다 집도 의사의 손 떨림 등이 반영되지 않아 수술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 수술 장비의 개선으로 복강경 수술 같은 정교한 수술에도 최적화됐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