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지율이 반등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여권 주자들의 맹공이 이어졌다. 다음 달 15일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로 공개될 첫 ‘슈퍼선데이’를 한 달 앞두고 일찌감치 상승세를 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제) 지지율이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한 것 같다”며 다른 후보들의 공세를 일축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해 “국무총리 시절은 대단히 안정감을 갖고 하셨다고 평가하고 인정한다”며 “그러나 당 대표로서는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전 대표 시절 권리당원 10만 명이 떠나갔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지금 (지지율이) 한 10%대 올랐다고 그러는데 원래 40%대 계셨던 분 아니냐”라며 “이미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라고 저격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