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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장 절제술’ 프란치스코 교황, 입원 10일만에 퇴원

입력 | 2021-07-15 04:21:00

"기도·애정으로 가까이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프란치스코 교황이 결장 절제술로 입원한지 10일 만인 14일(현지시간) 퇴원했다.

바티칸 뉴스와 CNN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나와 시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기도한 뒤 정오 전 바티칸시국으로 돌아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오전 10시 30분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퇴원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교황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서 기도를 통해 수술 성공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 그가 병원에 있던 동안 만났던 환자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제가 입원하는 동안 기도와 애정으로 가까이 지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 아픈 사람들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교황은 대장 협착증으로 결장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3시간 만에 끝났다.

당초 합병증 등 이상 증세가 없다면 7일 입원 후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입원 기간 중 집무도 봤으며 지난 8일엔 병원에서 미사를 집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