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권리 확장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 기존 일과 후에서 점심, 휴식시간 추가
국방부는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기존 일과 후에서 점심시간과 휴식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병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일선부대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하는 방안을 민관군 합동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 국방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군 본연의 임무 수행이나 보안에 지장이 없으면서 장병 권리는 확장될 수 있도록 신중히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다음달 초부터 2개월 동안 육군 사단급, 해군 함대급, 공군 비행단급의 부대 중에 각 군별로 1곳에서 3곳 정도를 시범 실시 부대로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운영 부대 병사들은 간부들처럼 평일 낮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병사들은 평일 일과를 마치면 휴대전화를 수령해 활용한 뒤 취침 전에 반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