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공항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최근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세로 국내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때 기대를 모았던 해외 여행의 꿈은 다시 멀어지고 있다. 2021.7.7/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가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14일까지 연장했다.
외교부는 15일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으로의 해외여행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3월23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우리 국민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으로 발령했고 이를 계속 연장하고 있다. 이번 연장은 올해 6월16일부터 7월15일까지로 발령한 6차 발령을 한 달 연장한 조치이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유행(팬데믹) 선언 유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지속,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제한 및 항공편 운항 중단 등의 상황이 계속됨을 감안해 이뤄졌다.
특히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 방지와 더불어 국내 방역 차원에서도 우리 국민의 해외 방문 자제가 긴요한 상황임을 고려했다.
외교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여 주시고,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코로나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철저, 다중행사 참여 및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를 실천하는 등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