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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 2021년 신제품 3종 공개

입력 | 2021-07-15 11:27:00

(왼쪽부터 순서대로) 삭소니아 씬 / 카바레 투르비옹 한트베르크스쿤스트 / 랑에매틱 퍼페추얼.


 독일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가 2021년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신제품 역시 골드와 플래티넘 등의 고급 소재를 사용해 연간 수천 점 내외의 제품만을 한정적으로 선보이는 전통을 이어간다.

먼저, 카바레 투르비옹 한트베르크스쿤스트(CABARET TOURBILLON HANDWERKSKUNST)는 정밀 시계 제작의 진수를 보여주는 타임 피스로, 투르비옹 스톱 세컨즈를 탑재한 세계 최초 기계식 손목시계의 스페셜 버전이다.

해당 제품은 10년 전 출시한 한트베르크스쿤스트 시리즈의 7번째 모델로, 30피스 한정 생산이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의 다이얼은 반투명한 에나멜 층으로 코팅되어 인그레이빙에 깊이감을 더했으며, 아웃사이즈 데이트가 탑재된 다이얼의 안쪽 부분은 까다로운 수작업으로 인그레이빙된 마름모 패턴으로 완성했다. 또한 수동 와인딩 칼리버 L042.1을 탑재했으며, 12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트윈 메인스프링 배럴을 갖추고 있다.

랑에매틱 퍼페추얼(LANGEMATIK PERPETUAL) 리미티드 에디션은 블루 다이얼을 탑재한 화이트 골드 버전과 핑크 골드 버전으로 나뉘며, 각 50피스 한정으로 제작한다. 날짜, 요일, 월, 문페이즈 및 윤년을 반영한 퍼페추얼 캘린더, 정보 구조의 원칙을 따른 다이얼 디자인과 직관적인 가독성을 갖춘 캘린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삭소니아 씬(SAXONIA THIN)은 실버 다이얼 위에 섬세한 코퍼 입자로 은은하게 빛나는 다크 블루 골드 플럭스를 얇게 코팅했다. 18K 핑크 골드 케이스는 6.2mm의 두께와 40mm의 직경으로 완성했으며, 시계의 스트랩 러그는 특별한 캠버를 갖추고 있어 착용감을 높여준다.  50피스 한정 생산한다. 랑에 운트 죄네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인하우스에서 제작한 무브먼트, 수동 와인딩 칼리버 L093.1을 탑재하며 최대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