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인스타그램 ‘dedaltonsvoorthuizen’ 갈무리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네덜란드 포타위즌에 있는 드 달튼스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햄버거 ‘골든보이’를 소개했다. 하나에 5964달러(약 680만원) 짜리 햄버거다.
초 고가의 재료가 들어간 이 햄버거는 역설적이게도 가게 주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기네스 기록을 구경하던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기록을 보고 여기에 도전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존 기록은 2011년 미국 오리건주의 레스토랑에서 만든 5000달러(약 570 만원)짜리 햄버거다. 352.44kg에 달하는 무게와 거대한 크기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인스타그램 ‘dedaltonsvoorthuizen’ 갈무리
5개월의 연구 끝에 그는 일본산 와규, 벨루가 캐비어, 알래스카 킹크랩, 화이트 트러플 등의 재료를 사용한 햄버거 골든보이를 개발했다.
9시간을 기다려 햄버거를 먹고 5964달러를 지불한 회장은 “재료들이 잘 어울리고 풍미가 매우 강렬하다”는 평을 남겼다.
목표를 달성한 셰프는 “주변 식당의 암울한 상황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비록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좋은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