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5)과 이승연(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버디 행진을 벌이면서 타수를 줄였다.
박지영은 “오늘 차분하게 치려고 해서 실수를 범하지 않았고 스코어가 잘 나왔다. 지난 대회부터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첫날 좋은 성적으로 출발했으니, 나머지 3일도 잘 해서 톱5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안전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다”고 다짐했다.
이승연은 “비거리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더 나가는 편이지만, 그동안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샷 교정을 하면서 정확성도 좋아졌고,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과 같이 샷을 하고, 퍼트가 따라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우승을 바란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왕관과 공주가 쓸 법한 망토, 요술봉 같은 셉터가 스폰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매우 이쁘지만 나와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안송이(31)는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