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가입증가율 4.6% 전국1위 충남-강원도 비규제지 중심 열기
올해 1∼5월 청약통장 가입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아 이른바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5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 청약통장(종합저축통장 1·2순위 합산 기준) 가입 증가율은 세종시가 4.6%로 가장 높았다. 충남과 강원이 각각 4.3%, 4.2%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작년부터 로또 청약 기대감으로 분양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다. 올해 2월 청약이 진행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평균 183.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달 5일부터는 이전 기관 특별공급 제도가 전면 폐지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하반기(7∼12월) 세종·충남·강원 등에 공급되는 단지가 많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