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시기는 아직 미정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 구장 복귀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16일(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워드 은주 캐나다 보건부 차관은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 복귀 신청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금은 마지막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말했다.
31일부터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7일까지는 개최 허가가 나야한다.
은주 차관은 “우리도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정을 내리는 데 남아있는 문제들에 대해선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류현진이 속해 있는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를 두고 있다.
이로 인해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아직 한 번도 로저스 센터에서 ‘홈 경기 등판’을 해보지 못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구장인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한 토론토는 올해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쓰다 세일런 필드로 옮겨왔다.
최근 캐나다는 백신을 접종한 자국민이 입국할 때 의무 격리를 면제하고, 집합 제한 규모도 상향 조정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런 기류 속에서 토론토도 홈 구장 복귀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