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불참 선수가 또 발생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7위인 앨릭스 디미노어(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디미노어는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과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디미노어까지 불참하게 되면서 도쿄 올림픽에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빠지게 됐다.
앞서 남자부에서는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을 비롯해 로저 페더러(9위), 스탄 바브랑카(30위·이상 스위스) 도미닉 팀(6위·호주), 대니얼 에반스(28위·영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을 스스로 포기했다.
여자부에서도 세레나 윌리엄스(16위·미국)를 비롯해 소피아 케닌(4위·미국), 비앙카 안드레스쿠(5위·캐나다), 시모나 할렙(9위·루마니아) 등이 각각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나마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이날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심했다는 것이 다행이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에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르비아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