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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 ‘32도 이상’ 폭염에 60㎜ 소나기…‘찌는 더위’ 계속

입력 | 2021-07-16 15:04:00

2021.7.16/뉴스1 © News1


토요일인 17일에도 찜통더위와 천둥·번개 동반 소나기가 함께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은 남해상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이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동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 오는 곳도 있다.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간판 등 시설물이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7일과 18일 사이 남해안·경남서부·제주도에는 30~80㎜(제주산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최저기온은 20~25도,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3도 Δ강릉 23도 Δ대전 23도 Δ대구 22도 Δ부산 24도 Δ전주 23도 Δ광주 23도 Δ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1도 Δ인천 31도 Δ춘천 33도 Δ강릉 28도 Δ대전 30도 Δ대구 29도 Δ부산 29도 Δ전주 31도 Δ광주 31도 Δ제주 30도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라권 등은 32도 이상 오르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내륙 중심으로 35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서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5m,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m, 동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m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고 전 해상에 바다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일까지 전 해상 앞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해상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