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도입 계획 따라 50대 접종 일정 중첩 진행 화이자만 맞는 건 아냐…수급 따라 다양하게 공급
18~49세는 올해 8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 백신 도입 계획에 따라 진행하되, 백신 수급 일정에 따라 다양한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8월 중순에 18~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정부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 3400만회분을 포함해 총 35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모더나 외에 화이자 백신도 7~8월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당국은 화이자 백신 도입 계획에 따라 8월 중순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거쳐 접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단, 백신 수급 사정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은 다양해질 수 있다.
홍 팀장은 “반드시 화이자만 맞는 것은 아니고, 수급 사정에 따라 백신은 다양하게 공급될 수 있겠다”면서 “50대 (접종이) 끝나고 나서 (18~49세)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화이자 백신 도입 계획에 따라 중첩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1일부터 6월 말까지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동안 60~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진행한 바 있다.
추진단은 18~49세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8월 예방접종 계획에 담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