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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해부대, 2월 출항해 파병 전 예방접종 불가능”

입력 | 2021-07-16 15:41:00

청해부대 2월 출항…장병 접종 5월 시작
먼 바다에서 아나필락시스 대응 어려워




 국방부는 청해부대원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 집단 감염을 초래했다는 지적에 반박을 내놨다.

국방부는 16일 오후 “청해부대 34진은 2월에 출항해 파병 전 예방접종은 불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병 예방접종은 보건당국의 사회필수인력 접종계획에 따라 3월부터 군 의료진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작했고 일반 장병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청해부대 34진의 경우 최초 백신접종 대상 포함 여부를 검토할 당시, 원해에서 작전임무가 지속되는 임무특성상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는 점과 함정 내에서는 백신 보관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 등으로 현지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0세 미만 장병은 화이자 접종이 필요하지만 6월경 화이자 백신 보관기준 변경 전까지는 초저온냉동고의 별도 비치가 필요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현재 교대 예정인 청해부대 35진과 현지 교대가 완료된 동명부대의 경우 국내에서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며 “한빛부대와 아크부대의 경우 유엔, 주둔국과의 적극적 군사외교를 통해 현지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