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도쿄에 도착한 선수가 일본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긍정을 잃지 않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을 통해 소개했다.
영국 역도 선수 사라 데이비스(Sarah Davies)는 16일 자신의 SNS에 “진짜 감옥에 온 것 같다”며 도쿄올림픽 도착 후기를 알렸다.
사라는 4명의 동료 선수와 함께 훈련장 주변을 걷고 있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산책로는 일반인들의 통제 때문인지 텅텅 비어있다.
그녀는 “우리가 운동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가 최대이다. 우리는 여길 ‘교도소 마당’이라고 부른다. 밖에 나가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밖에 안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림픽 선수들 역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 요구된다. 선수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외출이 차단된다.
지난주 2000명대 안팎을 나타내던 일본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일에 3420명으로 늘어나며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