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실장 주재 후쿠시마 오염수TF 관계부처 회의 日 오염수 방출 계획 파악…향후 정부 대응 방안 모색 오염수 감시구역 45개소 확대…日 수산물 단속 강화 구윤철 "국민 우려·불안 엄중 인식…건강·안전에 최선"
정부는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스크포스(TF) 관계 부처 회의를 갖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했다.
구 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TF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해 일본 측의 진행 현황과 우리 측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방침 발표 이후 일본의 방출 계획을 파악하고, 범정부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집 됐다. 회의에서는 해양수산물과 식품 등에 대한 국내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정부는 또 방사능 검사 품종과 물량을 확대하고 생산 이력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40종의 회유성 어종을 중심으로 연간 2500건을 검사하고 이력 감시원 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아울러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이력 관리를 확대하고 원산지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음식점의 원산지 이력 표시 대상을 확대하고 미표기 시에는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상향키로 했다.
구 실장은 “정부는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우리 바다의 안전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