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프랑스에 역전패를 당하며 본선 전 전력 점검을 마쳤다.
한국은 16일 오후 8시 서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8분 권창훈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수비 허점을 드러내며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송범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 강윤성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김동현, 정승원, 이강인, 전방에는 황의조, 권창훈, 엄원상이 나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이강인, 김동현 대신, 송민규, 이동준, 원두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8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볼을 빼앗은 후 역습에 나선 한국은 이동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권창훈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곧바로 권창훈, 정승원 대신 이동경, 김진규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황의조를 빼고 김진야를 투입하며 이동준을 톱에 세웠다.
그러나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9분 프랑스 콜로 무아니가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4분에는 음부쿠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송범근이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며 프랑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