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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 문무대왕함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총 7명

입력 | 2021-07-17 07:06:00

해군 ‘문무대왕함’. 2018.2.12/뉴스1 © News1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장병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

또 장병 5명이 폐렴 증상으로 추가 입원해 현재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병 수는 모두 12명이 됐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청해부대 34진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PCR) 결과,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면서 “추가 확진자는 지난 14일 폐렴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인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으로 떠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0여명이 탄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에선 전날까지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80여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군 당국은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 보건당국의 협조를 얻어 우리 시간으로 16일 오전 0시 부대원 전원의 검체를 채취하고 PCR를 의뢰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17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전체 진단검사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를 지나는 우리 선박 등에 대한 보호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다.

청해부대 34진은 반년 간의 임무수행 끝에 내달 복귀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및 의심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대원은 17일 오전 7시 현재 총 12명으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 입원환자 5명은 폐렴의증으로 17일 오전 1시쯤 현지병원에서 외진을 받은 후 입원 조치해 치료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5명의 PCR 결과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와 군 당국은 청해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임무수행을 중단하고 수송기와 에어앰뷸런스 등을 동원해 입원 환자를 포함한 부대원 전원을 국내로 후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