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2021.7.8/뉴스1 © News1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에 갓 입영한 장정 가운데 1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됐다.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입영 장정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확인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입영 장정은 부상 등으로 훈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입영 후 1주일 이내에 본인 희망시 귀가할 수 있다. 이들 ‘귀가’ 장정들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엔 포함되지 않는다.
당시 입소 후 2차례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PCR)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훈련병 36명과 입소 뒤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은 A씨 등 모두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17명에 이른다.
다만 훈련소는 “현재까지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간부나 기간병은 없다”고 설명했다.
훈련소는 최근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훈련소 내 기간장병·군무원들이 과도한 통제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육군훈련소에는 매주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의 장정이 입영한다. 확진자 발생시 훈련소내 1만 5000여명의 장병·훈련병은 물론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어 방역당국의 통제지침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훈련소는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방역당국, 지자체, 육군본부 등과 함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를 통해 최대 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안정화되면 그간 장병·군무원들이 보여준 남다른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격려·보상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