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한현희를 대신해 도쿄 올림픽에 나선다. 2021.6.16/뉴스1 © News1
‘돌부처’ 오승환(39·삼성)이 ‘원정 음주’ 파문을 일으킨 한현희(28·키움)를 대신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추가 승선했다.
KBO는 17일 논의를 거쳐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한 한현희의 대체 선수로 오승환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KBO가 지난 3월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에 포함된 상태라 선발에는 문제가 없다. 교체 명단은 KBSA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17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림픽대표팀 첫 소집 훈련에 참석한다.
한편 한현희는 숙소를 무단 이탈한 뒤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켜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다.
한현희는 구단을 통해 “원정경기 기간 숙소를 이탈해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팬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분들께 실망을 드려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