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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61명 추가 확진, 전수검사 완료 땐 확진자 급증할 듯

입력 | 2021-07-18 11:29:00

아프리카 소말리아 아덴만과 중동 오만만 일대에서 선박보호 임무 등을 수행할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4400톤급)이 11일 오전 부산 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0.5.11/뉴스1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68명으로 늘었다.

18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 탑승한 승조원 300여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우선 101명의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이중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합참관계자는 이날 “오늘 61명이 양성, 33명이 음성으로 총 누적확전자는 68명”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통보대상 101명 중 60%가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체 300여명의 전수검사 대상자에 대한 통보를 마치면 200명에 육박하는 장병들이 확진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3밀 공간’인 함정내 집단감염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합참관계자는 “우리 군은 그동안 관련 국가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오늘 오후 청해부대 장병들의 귀국을 위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현재 청해부대 소속 장병 15명은 폐렴 증상으로 작전지역 인접국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장병들도 전날(12명)보다 3명 추가됐다.

군은 이들 중 집중관리 환자 3명에 대해 곧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서울=뉴스1)